20190730/ 새벽기도 말씀 / 누가복음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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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장
첫 번째 시험(3-4)
첫 번째 시험의 장소는 아무런 양식도 없고, 또 어디서도 양식을 구할 수 없는 유대광야입니다. 마귀는 이곳에서 배고픔의 상황에서 먹는 문제로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상황에 적절하고, 넘어가기 좋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문제로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사실 그냥 수긍이 됩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마땅히 배고픔의 상황을 벗어나서 자기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능력으로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자리로 나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능력으로 취하는 자들이 아님을 예수님의 답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기를 위해서 떡을 먹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며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존되어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에 얼마나 철저하게 의존되어 살고 있습니까?
두 번째 시험(5-8)
유대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시고, 여리고의 시험산에서 시험을 받습니다. 여리고는 유명 휴양지입니다. 헤롯왕은 이곳에 여름별장을 지어두고 휴가를 보내었는데, 지금도 헤롯궁전이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사단은 시험산에 예수님을 데리고 가서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고, 세계의 모든 나라를 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아닌 사단에게 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영광을 얻고, 권력을 얻을 기회가 오더라도 그것을 얻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는 삶이 아니라 사단이 좋아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확실하다면 절대 그런 일을 해서는 않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는데 있어서 하나님께 경배하지 않고 다른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사단은 우리를 유혹할 때, 고난의 길로 유혹하거나, 죽음의 길로 유혹하기 보다는 영광의 길, 권세의 길, 행복한 길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행복과 풍요, 권세와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바로 나에게 경배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사단의 유혹입니다. 이런 것들이 보일 때마다 과연 내가 이 길로 가면 사단을 섬기게 될 것인지,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시험(9-13)
세 번째 시험은 예루살렘으로 와서 성전 꼭대기에서 시험합니다. 성전 꼭대기라는 자리에서 성경을 인용해서 시험하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적절한 장소에서 가장 적절한 도구를 사용해서 시험을 합니다. 교회에서는 성경이나 예배나 헌금, 찬양, 기도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사람들을 시험합니다. 특별히 잘못 해석되고, 상황에 맞지 않은 성경 인용이나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찬양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결단하게 하는 통성기도를 통해서 엉뚱한 헌신을 하도록 만듭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엉뚱한 헌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날도 많이 있습니다. 말씀에 의지했다면 그 말씀이 정말 문맥에 맞고, 이 말씀이 정말 그것을 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결단의 기도를 할 때, 정말 성령께서 주신 감동인지 아니면 인간적인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통해서 우리를 미혹하고 유혹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배부른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높아져야 하며, 부귀와 영광을 누려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용감해야 하고, 자기를 과시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잘못된 신화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런 능력도 사용하지 않고 조용히 하나님께 순종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영광과 권세를 다 버리셨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 말씀에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결코 이 땅의 떡으로 배부르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면 어느 순간에서도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세상과 영광과 권세를 누리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이미 하늘과 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쓸데없는 시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믿고 있고,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들을 통해서 그분이 나를 보호하시고, 나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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