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5/ 새벽기도말씀 / 누가복음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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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장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7)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사가랴와 아론의 자손인 엘리사벳 부부는 매우 경건한 신앙인이었습니다. 6절에서는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고 기록할 정도입니다. 그냥 주님의 계명과 규례에 흠이 없이 행한 정도가 아니라 ‘모든’ 계명과 규례에 흠이 없었습니다. 유대 사람들 중에 이 보다 더 신실한 신앙인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부에게 대해 성경은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고 덧붙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이중적인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자식이 없는데,, 희망마저 남아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인간적인 가능성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왜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욥과 같은 의인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고난을 의로운 자들에게조차 허락하시는지 우리는 그 뜻을 모두 다 알수는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하신 뜻이 있기에 고난을 허락하신 줄 믿고 오늘도 고난 앞에서 낙담하지 마시고, 힘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용기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18)
하나님께서는 사가랴 부부의 오랜 기도의 기다림을 외면하고 있지 않으시다는 것을 우리는 13절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천사는 말합니다.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기도는 응답이 있기까지 때론 오랜 기다림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든 기도에는 응답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은 포기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가랴는 오랜 시간 기도했음에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어서 어쩌면 응답이 안된다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실망은 종종 포기를 낳습니다. 천사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들은 사가랴는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사가랴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주목하기 보다, 자신과 아내의 형편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늙고, 나이가 많으니이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바라보면 거대한 장벽처럼 결코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수없이 장벽을 넘어보려 시도했음에도 넘지 못했다면 ‘이젠 안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는 혹시 응답받지 못한 기도의 목록이 있지 않나요? 다시 오래된 기도제목을 꺼내어놓고 하나님께 기도해보십시오. 하늘처소에서 허리를 굽혀 당신의 자녀를 굽어 살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도 조용히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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